시애틀 투표율 전국 4위 차지
지난해 중간선거 65%...1위 미니애폴리스에 3% 뒤져
대통령이나 주지사 선거가 없었던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시애틀지역 투표율이 전국 대도시들 중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센서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광역 시애틀의 투표율은 65%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투표율인 53%에 비해 무려 12% 포인트나 높았다.
시애틀지역 투표율이 높았던 것은 민주당 아성인 이곳에서 ‘반 트럼프’ 정서에 맞춰 민주당 후보들에 더 많은 지지를 보내주기 위한 의도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시애틀지역에서는 지금까지 공화당 의원을 배출해왔던 연방하원 8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 연방하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데 일조했다.
시애틀지역 투표율을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18~29세의 청년층은 38.5%에 머물렀지만 30~49세는 65.7%, 50~64세는 72.9%, 65세 이상은 79.4%에 달했다. 나이를 들수록 선거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재 확인시켜줬다.
교육수준 별로는 고졸 미만의 투표율이 33.4%에 그쳤지만 고졸자 투표율은 51.7%에 달했고,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자들은 63.5%, 4년제 대졸자 이상 학력자 투표율은 75.6%에 달해 학력이 높을수록 투표 참여율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 선거에서 전국 82개 대도시권의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 밀워키가 70%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미니애폴리스가 68%로 2위, 버지니아 비치가 66%로 시애틀에 앞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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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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