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카운티 포웨이 지역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총기난사 현장에서 한 외과의사가 총에 맞고 쓰러져 있는 여성을 살려내기 위해 심폐소생(CPR)을 하려다 자신의 아내임을 발견한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의사는 결국 아내를 살려내지 못했다.
28일 샌디에고 유니언 트리뷴, CNN, 폭스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포웨이에 있는 유대교 회당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여성 신도인 로리 길버트-케이(60·사진·AP)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한 친지는 CNN에 길버트-케이의 의사 남편이 교회 밖에 있다가 총소리를 듣고 뛰어들어가 바닥에 쓰러져있는 여성에 심폐소생을 하려다 자신의 아내임을 알게 됐고, 이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길버트-케이의 남편이 “내 아내다”라고 말하더니 기절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숨진 여성 길버트-케이는 랍비 이스로엘 골드스타인이 총에 맞는 것을 막으려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범인이 총을 쏘던 순간 길버트-케이가 랍비 앞으로 나섰다가 총에 맞고 쓰러졌다는 것이다.
랍비는 손에만 총상을 입었다. 또 다른 부상자는 어린 소녀와 남자 1명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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