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23일(현지시간) 37명의 테러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단행한 가운데 사형수 가운데 일부는 재판에서 자신들이 고문에 의해 자백을 강요받았다며 결백을 주장했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25일 CNN에 따르면 일부 사형수는 재판 과정에서 고문에 의해 자백을 강요받았고, 심지어 수사관들에 의해 진술서가 쓰여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기록에는 일부 테러 용의자들이 사우디 살만 국왕과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내며 법의 관용을 호소한 것으로 기록됐다.
판사들은 그러나 지난 2016년 재판에서 동요하지 않았으며 테러 관련 범죄 피의자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사우디국영통신 SPA는 테러범 37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형이 집행된 사형수들 중에는 3명의 미성년자가 포함됐으며, 1명의 남성 사형수는 사형 집행후 십자가에 매달려 대중들에게 전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사형율을 가진 나라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살인, 강간, 무장강도, 동성애 등에 대한 범죄에 대해 참수, 총살, 투석 등 적극적으로 사형을 집행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