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관심 분야를 끈기 있게 파고드는 ‘그릿’(GRIT) 가장 중요합니다”
카네기 재단의 ‘2019 앤드루 카네기 펠로우십’ 수상자로 선정된 위스콘신 대학의 김영미 교수(사진)는 ‘그릿’을 지금까지 자신이 연구를 하게끔 이끌어준 원동력으로 꼽았다. 학자로서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관심사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정진하는 끈기와 뚝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릿’(GRIT: Growth, Resilience, Intrinsic Motivation, Tenacity)이란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끝까지 해내는 힘이자, 그 목표를 향해 오래도록 꾸준히 정진할 수 있는 끈기를 일컫는다.
김 교수는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한인으로서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뚫는다는 게 매우 힘들다. 다만 기본 원칙에 충실하고, 꾸준히 한 우물을 파면 좋은 결과가 올 수 있다”고 한인 차세대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 교수는 “‘이슈 퍼블릭’(Issue publics)이라는 정치커뮤니케이션 개념에 흥미를 느껴 유학 와서도 이 주제를 놓지 않고 꾸준히 연구를 진행해 온 것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다양한 정치 캠페인들이 특정 주제에 관심이 있는 대중인 ‘이슈 퍼블릭’을 어떻게 타겟층으로 삼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디지털 미디어 산업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지형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꾸준히 연구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2016년 대선에서 페이스북이 정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페이스북에 노출된 500만개의 광고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김영미 교수는 정치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일리노이 주립대 어바나-샴페인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의 옥스포드 인터넷 연구소에서 방문 펠로우로 활동했으며, 현재 위스콘신대학교의 저널리즘·매스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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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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