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가 중반기에 접어들자 보수우파 성향의 책을 찾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4월 중순 교보문고의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은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 2명이 펴낸 ‘고 박사와 이 기자의 자유우파 필승 대전략’(사진)이다. 고성국 정치평론가와 이종근 전 데일리안 논설실장이 9차례 토론한 내용을 대담집 형식으로 엮었다.
두 사람이 강조한 메시지는 ‘2020년 총선과 2022년 대선에서 자유우파가 압승을 거두고 정권 교체를 이루게 될 것’이란 확신이다. 두 사람은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 등을 거치며 최대 위기를 맞은 자유우파가 패배주의와 허무주의에서 벗어나야 총선·대선의 이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두 사람은 선거 승리를 위해 실체 없는 유령들을 몰아내는 전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좌파 정권이 5년 더 집권할 것이란 ‘10년 주기설 유령’이다. 둘째는 자유우파에는 유력 대권주자가 없다는 ‘인물 부재 유령’이다. 또 해봤자 안 될 것이라는 ‘패배주의 유령’, 탄핵 프레임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체념주의 유령’, 우파가 정권을 잡아봤자 달라질 게 무엇이냐는 ‘허무주의 유령’도 타파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우파의 대선주자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바른정당 유승민 전 대표 등의 장단점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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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김광덕 뉴스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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