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카랜자 뉴욕시교육감이 뉴욕시 특수목적고등학고 입학시험(SHSAT) 폐지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카랜자 교육감은 24일 뉴욕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뉴욕시특목고의 인종 다양성 확보 계획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제 와서 물러설 생각은 없다”며 “뉴욕시공립교의 70%을 차지하는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이 특목고에서는 10%에 불과한 지금의 현상을 대체할 수 있는 입학시험 폐지 정책을 그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HSAT 폐지 추진을 반대하는 아시안 커뮤니티 등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카랜자 교육감은 “주변에서도 계속 SHSAT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바꾸라고 권유하고 있지만 내 생각이 바뀌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SHSAT를 폐지해야 한다는 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카랜자 교육감은 향후 3년 간 SHSAT를 완전 폐지하고 공립학교 내신 성적과 주 표준시험 성적 등을 합산한 상위 7%의 중학생에게 특목고 입학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