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께 안내 말씀드립니다. 저희 아시아나항공은 고객분들께 보다 안정적인 운항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일부 노선을 운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전에 발권을 완료하신 고객께서는 항공권 발권처로 연락주시기 바라며 환불, 대체 노선 제공 등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사의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과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양해 부탁드리며, 저희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시카고 등 3개 국제선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는 아시아나항공 웹사이트에 게재된 공지문이다. 웹사이트에는 인천↔시카고 노선은 10월 27일자로 운휴되며, 항공권 처리와 관련된 문의는 시카고지점(847-228-1600)으로 문의바란다고 아울러 공지됐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시카고지점의 남창유 지점장은 24일 오전 본보와의 통화에서 “2015년 6월 시카고 지점장으로 부임해 시카고 동포사회와 함께 해왔는데 침통한 심정이다. 2005년 시카고 노선을 첫 취항한 이해 14년간 시카고 동포분들께서 엄청나게 큰 사랑을 주셨는데 보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또한 본사에서도 지면을 통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아시아나에 입사해 독일 프랑크프루트 등에서 근무했고 시카고지점장을 맡기 전까지는 본사 판매기획팀 파트장을 역임한 남 지점장은 “발표된 것과 같이 시카고 노선은 10월 말로 운항을 마친다. 화물기는 계속 운항된다. 현재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새 주인이 누가 되든간에 그동안 동포분들께서 주신 사랑 잊지 않을 것이다. 시카고 노선은 중요한 노선인 만큼 재운항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점장에 따르면, 현재 본사에서 운휴한다는 통보 이외에 지점에 대한 상세한 업무지침은 아직 없으며 이번 운휴결정에 따라 항공 동계시즌 시작(매년 10월 마지막주 일요일)전까지만 운항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점장은 당초 올해 6월로 임기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인천↔시카고 노선 중단에 따른 제반 업무를 마무리할 때까지 계속 근무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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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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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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