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남동부지역에서 폭우에 이은 홍수로 51명이 사망하고 1천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남아공 남동부 콰줄루나탈주(州)와 이스턴 케이프주(州)에서 지난 22일 밤부터 내린 폭우로 주택과 도로가 파괴되면서 이러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피해를 본 항구도시 더반의 한 지역을 방문해 "1천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콰줄루나탈 주 북부에 접한 프리스테이트 주에도 폭우가 계속 내려 "위험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가 긴급 구호자금을 마련해 이재민들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아공 정부는 지금까지 51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하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사망자가 전날의 33명에서 이날 54명으로 불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구조대는 산사태로 파묻혔을지 모를 생존자 발굴을 위해 피해지역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
정부는 또 피해지역에 군대를 파견해 구조작업과 대피 활동을 돕고 있다.
남아공 기상청은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더 내릴 것이라며 교량 붕괴와 도로 침수 위험을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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