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의대, 5만1000명 조사, 하루 최고 8시간 앉아있어
▶ 2~4시간은 TV 앞에

【비버( 미 유타주) = AP/뉴시스】지난 해 10월 29일 미 유타주 비버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수업. 미국인들은 학교와 직장에서 뿐 아니라 집에서도 TV와 모니터 앞에서 너무 오랜 시간 앉아있으며 이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미 워싱턴대 연구진이 발표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비만, 당뇨, 심장 질환, 특정 종류의 암 발생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앉아 있기를 좋아한다고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 의과대학원 연구진이 23일 자 미국의학협회 학술지를 통해서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2001년에서 2016년까지 미국의 "국가 보건영양 총 조사 " (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에 참여한 응답자들 5만 1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5~11세 어린이, 12~19세 청소년 , 20~64세성인,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누어 인종별, 혼혈인까지 다 조사했다.
조사결과 이 기간중 어린이와 성인이 모두 하루 당 앉아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청소년은 앉아있는 시간이 하루 7시간에서 8시간으로, 성인들은 하루 5.5시간에서 거의 6.5시간으로 늘었다.
연구진은 특히 미국민 대부분이 하루 최소 2시간은 TV나 모니터 화면 앞에 앉아서 그것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밝혀냈다. 5~11세 어린이도 62%가 매일 장시간 TV를 보며 지냈고 12~19세의 59%도 그렇게 했다. 20~64세도 매일 2시간 이상 TV를 시청했고 65세 이상은 2015년에서 2016년 두 해 동안 84%가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할 정도로 계속 앉아있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모든 연령 그룹에서 28~38%는 하루에 세시간씩 13~23%는 4시간씩 TV앞에 앉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 라틴계의 흑인이 조사 대상 모든 연령층과 인종 가운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TV앞에 앉아있었으며, 이들은 대부분 비만이거나 신체적으로 활동을 거의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이 밖에 직장이나 학교 밖에서 컴퓨터 화면 앞에 앉아있는 시간도 모든 연령층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모든 연령층의 거의 절반은 여가 시간에 한 시간 이상, 최근에는 두 시간 이상을 앉아서 보내고 있으며 미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은 직장이나 학교 밖에서 3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앉은 자세를 계속하는 것은 여러 방면에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 2018년 미국 보건복지부는 "국민을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 되도록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도록 권고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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