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 카드 치며 시간 보내”
모린 월시 주 상원의원, 말 실수로 항의 비난 봇물
최근 브레머튼 해리슨 메디컬센터 간호사들이 불공정한 임금지급 문제로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주 상원의원이 간호사들을 비방하는 발언을 해 곤경에 처했다.
모린 월시 상원의원은 최근 주내 간호사들이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방해받지 않고 별도로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법안(SHB-1155)의 논의 과정에서 “외곽지역 병원 간호사들은 아마 대부분의 근무 시간을 카드나 치며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간호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월시 의원은 지난 16일 SHB-1155 법안에 침상 25개 이하의 소규모 병원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추가조항을 지지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시 의원은 이날 간호사들의 근무 시간을 1일 평균 8시간으로 제한하는 추가조항도 발의했다.
월시 의원의 발언이 공개되자 워싱턴주 간호사협회(WSNA)는 즉각 ‘모용적’이라며 반발했다.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는 월시 의원에게 12시간 근무하는 간호사들과 함께 일하며 근무환경을 체험토록 요구하는 청원서가 게재돼어 52만 5,000여명의 지지를 받아냈고 또 다른 청원서에는 월시 의원의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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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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