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부인회가 22일 타코마지역 한인 목회자들을 초청, 정성으로 준비한 점심 식사를 대접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대한부인회 “목사님들 감사합니다”
목회자 부부초청 점심 대접하며 감사의 뜻 전해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 소개해주세요”
대한부인회(이사장 김명숙ㆍ봉사위원장 신도형)가 올해도 빠짐없이 이민 생활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는 한인 목회자들을 초청해 감사를 전했다.
부인회는 지난 22일 타코마 본관으로 타코마와 올림피아 지역 목회자 부부를 초청해 정성으로 준비한 점심을 대접했다. 대한부인회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시애틀과 페더럴웨이지역 한인 목회자들을 초청해 이미 한차례 감사 행사를 가졌었다.
10여년째 이어온 이 행사는 장거리 이동의 불편함을 덜기위해 시애틀 남쪽과 북쪽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진행을 맡은 신도형 봉사위원장은 “목사님들의 많은 수고를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부담없는 식사자리를 마련했다”며 “부인회의 구제사업 등 봉사활동에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 서로간 대화와 소통을 통해 더욱 의미있는 봉사의 길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숙 이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이민자들의 집합장소가 된 한인교회에서 목사님들의 노고가 있어 이 만큼 이민사회가 바로 서게 됐다”며 “저소득층이나 노약자 등이 있으면 함께 구제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타코마목사회 회장인 권상길 목사(타코마 삼일교회 담임)는 “매년 부활주일 즈음이면 목회자를 정성껏 섬겨 주시는 부인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도 많은 한인을 섬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잘 차려진 식탁을 나누며 부인회 활동 및 정보, 각 교회의 정보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 4년째 참석했다는 성종근 목사(타코마 반석장로교회 담임)는 “대한부인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하는 구제사역과 간호 일들을 포괄적으로 넓게 하고 있어 참으로 귀한 단체”라며 “이러한 구제사역을 목회자들과 함께 하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부인회는 1972년에 한인 여성들을 위해 세워진 이민 단체로, 미주지역에서 유일하게 한인여성들이 일궈낸 단체로 출발을 했다. 하지만 45년이 넘는 역사를 갖게 되는 동안 미 주류사회를 포함해 다민족을 위한 봉사단체로 급성장했다. 한해 예산이 4,000만 달러가 넘을 정도로 워싱턴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한인단체다.
대한부인회는 각종 소셜 서비스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가사 보조프로그램은 12개 시와 카운티에서 다양한 민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1,300명 이상의 직원이 영어ㆍ한국어ㆍ베트남어 등 총 27개국 언어로 각 프로그램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200가구 이상의 저소득층 아파트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자리 훈련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일자리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전화(253-538-8360, 253-536-3013)로 하면 된다.
김명숙 이사장은 “대한부인회는 전세계 이민사회계에서 드물게 한인 1세대들이 일궈내 주류 사회에서 기반을 확실하게 다진 이민단체”라며“이 단체를 이어 나갈 훌륭한 2세대 한인리더를 양성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교회가 이 단체를 이끌어갈 수 있는 많은 차세대 리더들의 발굴과 참여를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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