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출구조사에서 정치 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가 크게 앞섰다.
21일(현지시간) 대선 결선투표 마감 후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젤렌스키(41) 후보가 73%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결선투표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53)과 코미디언 출신으로 정치 경력이 전무한 젤렌스키가 격돌했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젤렌스키 후보는 득표율 30.24%로 1위를 차지해 포로셴코 대통령(15.95%)을 눌렀다.
출구조사 결과는 최근 사전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일치한다.
9∼14일 조사에서 투표할 계획인 응답자 가운데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는 이의 72.2%가 “젤렌스키에게 투표하겠다”라고 답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서부 중 러시아어 사용 지역인 동부 유대계 가정 출신이다.
유명 코미디언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방영된 인기 TV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주인공인 대통령 역을 맡아 ‘국민배우’로 부상한 젤렌스키는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염증에 기대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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