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에 출석하는 일론 머스크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47)가 지난해 22억 달러(약 2조5천억 원)의 스톡옵션을 받았다고 폭스뉴스가 20일 보도했다.
폭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테슬라 시가총액이 6천500억 달러(739조 원)에 도달해야만 10년에 걸쳐 스톡옵션을 받기로 약속한 만큼 당장 실현되는 이익은 아니라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엄청난 스톡옵션 규모에 비해 머스크의 연봉은 테슬라 직원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2018년 5만1천380달러(약 5천84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 수준 등을 고려해 산정된 액수다.
테슬라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5만6천163달러(약 6천383만 원)로 머스크 연봉보다 다소 높았다.
앞서 급여 컨설팅업체 에퀼라는 2018 회계연도 매출액 기준 미국 100대 기업 CEO의 연봉 중간값이 근로자들의 연봉 평균보다 254배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테슬라는 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사진을 11명에서 7명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사회 구조를 슬림하게 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며, 테슬라와 이사진 사이에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년 내로 이사회에서 퇴진할 이사는 브래드 버스, 안토니오 가르시아스, 스티븐 저벳슨, 린다 존슨 라이스 등 4명이다.
버스는 머스크의 태양광 회사 솔라시티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고, 저벳슨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출신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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