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항공자위대 F-35A 전투기 추락 해역 수색 (도쿄 교도=연합뉴스) 지난 9일 오후 7시 27분께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三澤) 기지의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전투기 1대가 미사와시(市) 동쪽 약 135㎞ 태평양 해상을 비행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일본 방위성은 10일 실종된 기체의 일부로 보이는 부유물이 발견됐다며 추락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헬기와 미군 항공기가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이 최근 일본 항공자위대 F-35A 전투기가 추락한 현장에 심해 수색선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은 19일(현지시간)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워싱턴DC에서 개별 회담을 한 뒤 미국 측이 이같이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미국 측이 F-35A 추락 현장인 아오모리(靑森)현 인근 태평양에 심해 수색선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자위대의 F-35A는 지난 9일 태평양 해상을 비행하다가 추락했다. 사고 후 일본은 물론 미군도 B-52H 전략폭격기와 U-2 고공정찰기를 사고 해역에 보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기체 잔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야 방위상은 중국이 먼저 기체 잔해를 수거할 가능성을 기자가 제기하자 "확실히 감시하며 수색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각에선 중국과 러시아 등이 기체 잔해를 수거할 경우 군사 기밀이 유출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야 방위상과 섀너핸 대행은 또 각국과 연계해 해상에서 북한 선박의 환적(換積·화물 옮겨싣기)을 방지, 유엔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확보하기로 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개별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공은 북한 쪽에 있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와야 방위상과 함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만나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개별 회담은 미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 전후에 각각 진행됐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