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아파트단지 절도 피해 잇달아 발생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호바트 인근 아파트 로비에서 우편물 절도범이 절도 행각을 벌 이는 모습. [페이스북 캡처]
LA 한인타운내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아파트 로비와 사무실 등지에서 우편물을 닥치는 대로 털어가는 절도 행각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인타운 아파트 거주자들에 따르면 최근에 이같은 절도가 급증하면서 한 달 새 주변 아파트에 동일한 수법의 절도 피해가 발생하는 등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호바트 블러버드 인근에 위치한 한 아파트의 경우 지난 17일 오후 6시께 히스패닉 남성이 현관문 보안을 뚫고 들어와 매스터키로 보이는 열쇠로 우편함을 열고 우편물을 모두 훔쳐 달아났다.
이 아파트 한인 거주자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폐쇄회로 카메라(CCTV) 영상에는 30대에서 40대로 추정되는 히스패닉 남성 한 명이 아파트 입구에서 무엇인가를 이용해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아파트 내부로 침입하는 장면이 잡혔다.
이 남성은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로비에 위치한 우편함을 열쇠로 열고 우편물들을 싹쓸이한 뒤 아파트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한인 피해자에 따르면 3가와 뉴 햄프셔 인근 아파트에도 매월 두 차례 가까이 신원 미상의 남성이 청소부가 청소하려고 열어둔 아파트 문을 통해 들어온 뒤 우편함을 키로 열고 우편물들을 모두 쓸어 담아가는 절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CCTV에 포착된 아파트 절도범은 후드티를 입고 짧은 머리에 선글라스를 뒤집어 쓴채 CCTV가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대담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입은 해당 아파트 관계자는 “CCTV 자료 및 피해 장면 등을 저장해서 경찰에 신고했다”라며 “우편함을 키고 오픈한걸 보면 매스터 키를 갖고 있는 것 같아 우체국에도 이와 관련해 신고를 해 키를 교체해야 할 것 같다. LA 한인타운 내에 있는 다른 아파트들도 이같은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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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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