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이 자료유출 루머로 배신자 낙인, 명예 훼손됐다˝
뉴저지의 한인 운영 디베이트 학원이 수강생 부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클로스터 소재 ‘커그너스 액츠 아카데미(Kugnus ACTS Academy)에 다니던 14세 학생의 부모는 최근 뉴저지주법원에 “아들이 근거없는 루머 때문에 명예가 훼손됐다”며 학원 측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학생 측은 소장에서 학원의 디베이트 전략 및 자료들을 경쟁 디베이트팀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학원 측 등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 찍혀 결국 학원을 떠나야 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학원 측은 지난 3월 열렸던 디베이트 대회에서 패배한 것이 해당 학생이 전략 등을 경쟁 팀에 유출했기 때문으로 여겼다. 이 학생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해당 학생을 배신자로 취급하는 루머는 빠르게 번졌고, 학원 직원은 “향후 디베이트 대회에 해당 학생이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소장에 적시됐다.
학원 측은 이에 대해 원고 측의 주장을 강력 부인했다.
학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원고 측의 명예훼손 주장을 일축했다. 또 학원 측은 “우리 학원에는 우수한 학생들만 재학하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 어떠한 왕따나 괴롭힘 행위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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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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