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스포캔 교육구가 초중고교 도서관의 사서를 없애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쉘리 레딩어 교육감은 지난 11일 “내년도 예산이 3,100만 달러 부족할 것으로 예측됨에따라 내년부터 도서관 사서직을 없애고 이들을 일선교사로 전환하거나 해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구는 이 같은 방침을 일선 사서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구측은 경력이 많은 사서들은 일선 교사로 전환토록 하겠지만 사서 경력이 짧은 신참들은 불가피하게 해고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레딩어 교육감은 “학생이나 교사들이 필요한 도서나 자료를 찾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은 담당 교사들이 가르쳐줄 것이며, 각급 학교의 도서관 운영시간도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대학을 제외한 초중고교 도서관 사서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9,000명의 풀타임 사서들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사서의 15%에 해당한다.
한편 워싱턴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애틀교육구는 현재 각급 도서관 사서를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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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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