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에 사면제안? “가짜 뉴스”

【칼렉시코=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캘리포니아주 칼렉시코에 있는 멕시코와의 국경장벽을 둘러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케빈 맥앨리넌 국토안보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사면을 제안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는 국토안보부에 사면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이는 놀랍지도 않은 가짜 뉴스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멕시코가 미국으로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체포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나는 국경 폐쇄를 명령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도 국경 폐쇄를 명령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클랜드 시장과 다른 성역도시들은 이주민들이 법원이 명령한 20일 규칙 이후 풀려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을 보면 매우 흥미롭다"며 "그들이 이주민들을 돌보지 않는다면 다른 도시들은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느냐"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이민법을 조속해 개정해야만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성역도시들은 즉시 범죄조직, 마약거래, 인신매매범 등이 포함된 불법 이민자들을 데려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는 민주당 성향의 도시들을 성역도시(Sanctuary City)로 부르며 정치적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백악관은 또 멕시코 국경지대에 구금된 불법 이민자들을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을 맡고 있는 케빈 맥앨리넌 세관국경보호국(CBP) 국장에게 국경에서 이민자들을 강력하게 막을 것을 주문하면서 "이민법 위반으로 구속되면 사면해주겠다"고 말했다고 CNN 등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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