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언론 인터뷰서 털어놔 “유엔대사로 지명 고려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하는 것을 고려했었다고 시사지 애틀랜틱이 12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방카를 세계은행 총재 자리에 앉히는 것을 생각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월 이방카가 차기 세계은행 총재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이방카 보좌관이 총재 후보자 물색 작업을 돕고 있을 뿐”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방카는 숫자에 매우 강하기에 그 직무를 휼륭하게 수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카는 조지타운대학을 거쳐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방카는 아주 침착하다.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아주 잘 대처한다. 그런 것들은 대체로 유전적 요소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1944년 미국 주도로 설립됐으며, 세계은행 이사회는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를 그대로 승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데이빗 맬패스 전 재무부 차관을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했고, 세계은행 이사회의 만장일치 승인을 거쳐 5일 공식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이방카가 유엔 대사로도 일을 잘 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사임 의사를 표명한 뒤 이방카 보좌관이 후임자로 거명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방카를 유엔 대사로 지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친족을 임명하는 정실인사라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켈리 크래프트 캐나다 대사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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