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5개 지역(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시카고 동포사회에서도 발벗고 나섰다.

중서부강원도민회(회장 신승규)는 지난 11일 모임을 통해 강원도 이재민을 돕기 위한 ‘산불재난피해복구후원회’(이하 후원회)를 결성하고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후원회측은 이번 성금 모금활동을 동포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한인단체들에도 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하기로 했으며 모금이 완료된 후에는 강원도청에 성금 전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강원도민회 임원진은 3천달러를 모금했다.

신승규 회장은 “이번 산불로 천해의 관광도시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17시간만에 진화되기는 했지만 사상자도 발생했고 건물 860여채와 산림 피해면적도 1,757헥타르에 달하는 등 피해 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재민들은 재산상 피해 뿐 아니라 앞으로의 생계와 주거에 대한 정신적 피해도 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카고를 비롯해 미주지역 한인 동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시카고 한인들이 마음을 모아 이번 성금 모금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체크를 우편으로 보낼 주소는 GANGWONDO DOMINHOI ASSOCIATION, 1731 Willow Ln., Mt. Prospect, IL 60056이며, 은행계좌는 BANK OF HOPE(6400538067)이다.(문의: 847-409-8422, 847-293-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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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