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수단 이용하세요”
봄 방학 맞아 여행객 늘어나며 시택공항 주차장 만원
1만 2,000개 주차공간 꽉 차…공항 주변 주차장도 비슷
퓨짓 사운드 지역 각급 학교가 봄 방학에 들어간 후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시택공항 주차장이 만원사태를 빚고 있다.
시애틀 항만청은 이번주부터 대다수 교육구가 봄 방학을 시작한 후 여행을 떠나는 가정이 많아져 시택공항의 1만 2,000여 주차 공간은 물론 주변 사립 주차장도 만원을 이루고 있다며 “여행객들은 공항까지 오는 경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항당국은 대안 교통편으로 택시, 경전철, 공항 셔틀버스, 메트로 버스, 유사 콜택시 서비스인 우버, 리프트를 이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공항 주변의 상용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여행객들은 주차 공간이 남아있는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인 에버렛의 한인 A씨는 지난 5일 아일랜드로 업무상 출장을 위해 부인과 딸을 데리고 떠날 예정이었다. 그동안 빈번하게 출장 가면서 시택공항 일원에 쉽게 주차했었던 A씨는 이번에도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 하지만 공항인근 상용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둔 뒤 1주일 후 돌아와 차량을 픽업할 계획이었던 그는 출장 떠나기 하루 전날 공항 주차장과 사설 주차장들을 물색했지만 어디에도 비어있는 공간이 없어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A씨 가족은 결국 지인에게 부탁해 그의 차를 타고 공항까지 간 후 아일랜드 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귀국후에도 지인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A씨는 “요즘이 봄 방학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며 “지인들의 시간을 빼앗는 것 같아 직접 운전하려 했는데 결국 어쩔수 없이 피해를 입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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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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