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출신 우수 대학원생들에게 수여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장학 프로그램인 ‘폴&데이지 소로스 펠로십’(The Paul & Daisy Soros Fellowships) 수상자로 한인 학생 2명이 선정됐다.
폴&데이지 소로스 재단이 11일 발표한 2019 펠로십 명단에 따르면 예일대학교에서 의학유전자학(Genetics and Medicine)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웅 Y. 황씨와 컬럼비아대학에서 역사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낸시 고씨가 1,767명의 경쟁을 뚫고 수상자 30인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에서 15세가 되던 해 미국으로 이민을 온 황씨는 로체스터 대학에서 신경과학을 전공한 후 하버드대학에서 연구원을 거쳐 현재 예일대학교 박사 과정에 있다.
제주도 출신인 고씨는 브루클린으로 이민 와 하버드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후 지난해 로즈장학생(Rhodes Scholars)에 선발되면서 현재 옥스퍼드 대학에 재학 중이다.
오는 8월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는 고씨는 9월부터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박사(PHD) 과정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은 학위 과정 2년 동안 최고 9만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한편 ‘폴 앤 데이지 소로스 펠로십’은 월스트릿의 대표적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의 형이자 해운업계의 거물인 폴 소로스가 자신과 아내의 이름을 따 지난 1997년에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매년 이민자와 그 자녀의 대학원 학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445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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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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