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참관 대가로 50만 달러?
에릭슨 주 상원의원, 캄보디아 정부 로비자금 받아
지난해 캄보디아 총선을 참관하기 위해 프놈펜을 방문한 더그 에릭슨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50만 달러의 로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에릭슨 의원은 드루 맥유엔, 브랜든 빅, 빈센트 바이스 하원의원과 함께 캄보디아를 방문했고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에릭슨 상원의원이 훈 센 정부의 부정선거를 마치 공인해준 듯한 이미지를 풍긴다고 비난한다 있다.
에릭슨은 지난 3일 제이 로드니 의원과 함께 연방 법무부에 캄보디아 정부를 위한 로비활동 기업인 ‘팩림 브릿지 LLC’를 정식으로 등록했다.
등록 서류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매달 이 기업에 4만 1,666달러, 연간 총 50만 달러를 로비 자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 에릭슨 의원과 로드니 의원은 캄보디와와 미국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주정부 및 연방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로비활동을 펼치게 된다.
에릭슨 의원은 “주 의원직은 파트 타임으로 우리는 다른 일자리를 가져도 된다”며 “100%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팩림 브릿지’는 2017년 11월 29일 설립된 회사로 주소지도 에릭슨의 자택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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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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