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한인회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이종국 총영사가 귀임 소감을 전하고 있다.
3년의 임기를 마치고 귀임하는 이종국 총영사를 위해 한인들이 아쉬운 마음을 나누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카고한인회 주최로 이종국 시카고총영사 송별회가 지난 5일 노스브룩소재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10여개의 시카고일원 한인단체에 속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종국 총영사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넸다. 또한 한인회, 여성회, 레익카운티재무관실에서 이 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귀임 소감을 통해 이 총영사는 “38년간 공직자로서 이러한 자리는 처음이라 어렵게 느껴지는 동시에 감회가 새롭다. 자리해준 모든분들을 보니 각각 사연이 생각난다. 공직자로서 마지막 근무지를 시카고에서 마치고 떠나게되었다. 그동안 동포사회에서 전해준 따뜻한 관심의 표시들을 많이 느끼고 감사드린다”며 각 참석자들과 함께했던 지나온 시간들을 다시금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여러 기억이 떠오르는 가운데 시카고 동포사회가 3.1절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모두 하나 될 수 있었던 기회가 마련되어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동포들과 관람하기 위해 새벽 폭설 속에서 함께 응원했던 시간 등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또한 커뮤니티 내 각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빠짐없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미국 시민으로 살면서도 애국가를 먼저 부르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며 여러 소감을 통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이탁 한인회장은 “공사, 대사, 총영사 등 여러 경험을 하신 이종국 총영사는 임기 동안 문화, 경제, 주류사회와 한인사회를 잇는 가교역할, 이민정착 등을 위한 다양한 외교에 많이 신경 써 주셨다. 겸손한 섬김의 모습으로 동포사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 총영사를 위해 한인단체들이 함께 자리해 감사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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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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