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8명 절벽 추락사는 자살
캘리포니아주 배심 ‘살인-자살’ 사건으로 결론
지난해 3월 캘리포니아주 멘도시노 카운티 해안도로 절벽에서 추락해 일가족 8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고의적인 살인-자살 사건으로 규명됐다.
멘도시노 카운티 배심은 지난 4일 열린 재판에서 동성 커플인 제니퍼 하트와 사라 하트가 작년 3월 26일 입양자녀 6명을 SUV에 태우고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절벽에서 차량을 고의로 추락시켜 아이들을 살해하고 본인들도 자살했다고 결론졌다.
밴쿠버(워싱턴주) 인근 우드랜드 주민인 이들 커플과 흑인들인 입양자녀 6명은 그날 알 수 없는 이유로 절벽에서 150피트 아래 바위로 추락했다. 하트 부부와 자녀 5명의 사체는 현장에서 수거됐지만 1명은 바닷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트 커플은 사고 발생 전 온라인에서 ‘익사’에 대해 검색했던 사실이 드러났고 사고발생 후 당국의 수사 결과 추락전 갑자기 차량의 속도를 고의로 가속했던 사실이 드러났었다.
하트 부부는 입양 자녀들을 굶기고 폭행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되자 아이들을 태우고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이 조사를 시작하면서 입양 아이들을 빼앗길 것을 우려해 자살을 선택한 것이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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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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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면 둘만 조용히 죽지 왜 죄없는 애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