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열흘 새 잇따라… “방화 및 서로 관련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루이지애나주 남부의 한 지역에서 최근 열흘 사이 흑인교회 3곳에 불이 나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CBS뉴스가 5일 전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6일과 이달 2일, 4일 루이지애나주 세인트 랜드리 지역에 있는 흑인 침례교회 3곳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연방수사국(FBI) 등 관계 당국이 수사에 들어갔다.
현지 당국은 각각의 사건에서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했다면서 방화 가능성과 이들 화재가 서로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골 지역인 세인트 랜드리는 주민의 56%는 백인, 41%는 흑인이다. 이곳에서 백인과 흑인 주민 간 관계는 일반적으로 좋은 편이라고 한 피해 교회의 목사는 말했다.
NYT는 1950년대 이래 미국 남부 지역에서 흑인교회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의 공격 대상이 되곤 했다고 설명했다. 그 방식도 방화, 폭탄 공격 등 다양했다.
2015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한 흑인교회에서는 백인 우월주의자가 쏜 총에 9명이 숨졌다.
다만 현지 당국자는 이번 화재를 혐오 범죄로 분류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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