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법원은 61세 된 부인이 생을 스스로 마감하는 것을 도와웠다고 자백한 70세의 남편을 석방했다.
남편 앙헬 에르난데즈는 부인의 마지막 며칠간을 비디오로 만들었으며 이로 해서 스페인에 타인의 자살을 도와주는 자살 조력과 타인 조력 하의 자살에 관한 논의가 왕성하게 일어났다. 자살 조력은 이곳에서 불법이다.
남편은 아내가 30년 전에 이미 뇌, 척추 등 중추신경의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았으며 수 년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는 데에 남편인 자신에게 도와줄 것을 호소해왔다고 말했다.
‘죽을 권리’ 단체들은 에르난데즈의 ‘조력‘ 선택을 지지하고 옹호했으나 스페인 로마카톨릭의 주교회의는 그가 한 행동에 반대했다.
4일 저녁 마드리드 법원의 판사가 피고인과의 예비 청문 절차 후 에르난데즈를 석방했다. 판사는 부인이 치유 및 회복 불가의 병증 말기 단계에 있었으며 에르난데즈가 부인의 자살에 힘을 보탠 사실을 인정했다고 성명에서 지적했다.
그러나 이 사건에 관한 사법적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유럽은 네덜란드, 벨기에 등 일부 국가에서 안락사까지 허용하고 있으나 아직도 영국 등 대다수 나라가 조력 자살을 금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내가 내 맘대로 죽고싶을때 죽겠다는데 그걸 왜 못하게 하는가,내가 나를 내맘대로 못하게 할려면 태어나서부터 나를 죽을때까지 보살펴주든지 내가 원하는 모든걸 해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