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 선거 또 파행사태
▶ 한인회장들 이미 줄탈퇴 “위상회복 기회 걷어차”

미주총연 선관위로부터 후보자격이 박탈돼 선거 출마가 어렵게 된 남문기 전 회장이 5일 소명자료를 제시하며 선관위의 후보자격 박탈 결정을 반박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 선거가 남문기 전 회장에 대한 ‘후보자격박탈’로 인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한인사회 대표단체를 자임했던 미주총연은 그간 잦은 분규와 소송으로 한국 정부로부터 사고단체로 지정된 데다, 한인들로 부터도 외면 받고 있어 선거파행으로 그 위상이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주총연 선관위로부터 4일 후보자격 박탈 통보를 받은 남문기 전 회장이 5일 L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관위가 제시한 후보박탈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남 전 회장은 “선관위의 결정은 참으로 어이없는 작태”라며 “선관위측이 입후보 서류가 정관과 운영세칙 등을 문제로 후보등록 자격을 박탈한 것은 의도적인 부당행위이자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 전 회장은 “선관위가 이미 배후에서 ‘남문기 탈락 프레임’을 가지고 있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이미 제출한 예비후보의 정회원 여부에 대해 선관위가 뒤늦게 문제 삼고 나선 것은 의도적이거나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남 전 회장측이 후보등록 당시 정회원 명단 공개를 선관위에 요청했는데도 선관위는 명단을 제공하지 않았고, 48시간 이내에 답변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선관위가 결격사유로 제시한 남문기 전 회장의 제명소명건과 회비미납에 대해 남 전 회장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남 전 회장은 “나는 단 한 번도 제명된 적이 없었고, 각종 해명자료를 충분히 소명자료를 제출했으며 회비를 늦게 납부한 일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남 전회장측은 선관위 간사를 통해 소명자료의 원본제출 건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이를 이유로 선관위가 ‘후보자의 등록포기 간주’라고 밝힌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관위 이광엽 간사는 5일 “후보자격박탈은 ‘정관과 세칙’에 근거한 것으로 이미 결정이 끝난 문제”라고 말했다.
남 전 회장 출마로 이번 선거는 현 박균희 회장과의 경선이 예상됐지만 결국 경선은 무산되고 미주총연의 위상과 신뢰는 더욱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핵심 구성원이 되어야 할 LA 등 주요 도시 현직 한인회장들 다수가 지난해 탈퇴를 선언해 미주총연은 이미 ‘식물단체’ 로 전락했다라는 지적도 있다.
한 전직 한인회장은 “이번 선거는 미주총연이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선거파행으로 미주총연 위상은 돌이킬 수 없이 추락하고 존립기반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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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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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시비, 쌈박질, 소송...순서대로 진행중, 그런데 이게 뭐하는 단체인지 아시는 분?
짜슥. 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