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UC버클리 '국제학술컨퍼런스'
▶ 한국문학 세계화 모색*편혜영 작가 초청

권영민 UC버클리 교수
세계 각국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한국문학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컨퍼런스가 오는 26일(금) UC버클리에서 개최된다.
권영민 UC버클리 교수,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 황순원, 조정래 등의 소설을 번역한 브루스 풀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 안토네타 브루노 이탈리아 로마 라사피엔자대학 한국학 교수, 루스 배러클러프 호주 국립대학 한국문화 교수 등 각국 교수들이 모여 한국문학교육 및 연구현황을 발표하면서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새 방안들을 내놓는다. 이같은 한국학자들간의 정보공유, 생산적 토론과 아이디어 등의 학술교류는 한국문학 연구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며 그 내용을 풍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혜영 소설가
‘한국문학의 세계화’는 1990년 중반 이후부터 관심이 증가했다. 특히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해외에서 한국학 프로젝트와 국제문화교류를 폭넓게 지원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2000년 한국문학번역원이 출범하면서 해외에서 한국문학작품을 번역출판하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대학에서 한국문학 강의가 개설되고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늘어나면서 세계화 기반을 쌓았다.

황순원, 조정래 소설 등을 번역한 브루스 풀턴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왼쪽)와 부인 윤주찬씨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편 이날 작품 ‘홀(The Hole)’로 2018년 미국 ‘셜리 잭슨 문학상(Shirley Jackson Awards)’을 수상한 편혜영 작가가 참석자들과 대화 시간을 갖는다. 셜리 잭슨은 서스펜스, 호러, 미스터리 장르의 문학작품으로 명성이 높은 20세기 미국 작가로, ‘고딕 호러 소설의 선구자’로 불린다. ‘셜리 잭슨 상’은 2007년 제정됐으며 최근 1년간 출간된 심리 서스펜스, 호러, 다크 판타지 작품에 수여한다. 2017년 미국 아케이드 출판사(Arcade publishing)에서 영어로 출간된 ‘홀’은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불구가 된 몸으로 살아가는 한 대학교수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편 작가는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한국문학 국제학술컨퍼런스
4월 26일 오후 1시 30분, UC버클리 Alumni House, Toll Room
▲편혜영 작가와의 만남
4월 26일 오후 4시 30분-7시, UC버클리 Alumni House, Toll Room
▲문의 cks@berkeley.edu, (510)642-5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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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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