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제재이행 긴밀협력”… “北 최고인민회의 김정은 연설 면밀 주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5일 "우리가 거의 2년 전 시작한 궁극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경제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리 행정부의 정책은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BS방송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워싱턴DC에서 오는 1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일부 경제 제재 완화가 합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은 모호하지 않은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행자가 '한국은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일부 경제 제재를 풀어줄 것을 미국에 압박하고 있는데, 미국은 그에 대해 '노(no)'라고 말하려고 한다는 얘기네요'라고 확인하자 "나는 나의 카운터파트와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언급했다.
그는 강 장관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유능한 외교부 장관'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들(한국)은 (지리적으로) 북한의 이웃이며 많은 한국 사람들은 북한에 가족을 두고 있다"며 "나는 그 정서를 이해한다. 그러나 그들은 훌륭한 파트너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한미)는 이들 제재를 이행하는데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며 "그들(한국)이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핵화 전 제재 유지' 원칙을 재확인한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비핵화 행동에 진전이 없는 한 현재로서는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등 일부 제재완화가 이뤄지지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행자가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오는 11일 북한에서 최고 인민 회의가 열리는 점을 거론, 김 위원장의 연설에 '깜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묻자 "북한의 지도자가 그의 주민들에게 이야기하는 연간 행사일로, 중요한 날(big day)"이라며 "우리는 그가 말하는 걸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청난 깜짝 발표는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나는 그가 '우리가 해야 할 올바른 일은 우리나라를 비핵화하기 위해 미국과 '관여'하는 것이며, 우리는 북한 주민을 위해 더 밝은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정서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가 그의 주민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하기를 기대한다"며 "매우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