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1년간 밀입국 차단 안하면 자동차 관세”
▶ 오늘 남가주 국경 방문
멕시코 국경의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와 관련해 연일 국경 폐쇄 으름장을 놓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캘리포니아를 찾아 칼렉시코 지역 국경지대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하루 앞선 4일에는 즉각 국경 폐쇄를 하겠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멕시코 정부를 향해 향후 1년 동안 불법 이민자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도시 재생과 관련한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 밀입국자들과 관련해 멕시코가 향후 1년간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멕시코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멕시코의 도움이 필요하다. 만약 멕시코가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미국에 들어오는 그들의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불법 이민자 문제를 처리하는 데 계속 도움을 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마약 밀반입과 관련해서도 “멕시코가 원한다면 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말한 이후 3일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국경 폐쇄보다 덜 극단적인 것은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이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일정 기간을 주겠지만, 만약 지금부터 1년 안에 마약이 계속 쏟아져 들어오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밝힌 ‘1년 경고’와 관련, 국경이 최소한 1년 동안은 열려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관세로 시작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즉각적인 국경 폐쇄를 거론한 자신의 지난주 발언이 갑자기 후퇴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관련, 지난주 국경 폐쇄 경고 트윗과 비교해 “뚜렷하게 돌아선 것”이라며 “국경을 즉각 폐쇄하겠다는 위협에서 후퇴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의 3대 교역국인 멕시코 국경 폐쇄가 양국에 경제적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거세지는 가운데 나왔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칼렉시코를 방문해 국경장벽 프로젝트를 시찰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Kansas 와 omega는 동일인??...
Kansas란 자가 트럼프의 전립선 안에서 만세 삼창을 뻑하면 하더니 omega란 룸메이트가 직장 가까이에 거주하고 있구만.
트럼프 각하는 국정을 훌륭히 잘 수행하고 계신다 ~~ 개돼지들은 잠잠하라 ~~ MAGA
앞뒤 생각없이 툭툭 내뱉는 정치를 하면서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거짓말을하고 민주당이나 여론을 헐뜯으면서 핑계로 이어지는 정치를 하네요. 자기가 하던 사업은 6번의 파산으로 이어졌지만 나라의 운영은 파산으로 구제 받을 상황의 여지가 없는데...
일단 던저넣고 보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