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윌셔+버몬트 등 사고다발 교차로 집중단속
▶ 신호 깜빡일때 건너도 적발

LA경찰국(LAPD) 서부교통본부 소속 경관이 LA 한인타운에서 교통위반 차량 단속을 벌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중심부인 윌셔와 버몬트 교차로에서 보행자와 차량 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LA 경찰국(LAPD)이 이같은 한인타운 내 사고 다발 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와 보행자들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섰다.
LAPD는 특히 대표적 사고다발 교차로들이 포함된 버몬트 애비뉴 등에서 4일 잠복 경관들을 대거 동원에 함정단속을 펼쳤으며 특히 운전 중 셀폰을 사용하는 운전자 등 부주의 운전행위를 집중 단속해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거의 5분마다 1명 꼴로 적발됐다.
LAPD 서부교통본부는 교통사고 다발구간 집중단속을 위해 이날 LA 한인타운 버몬트와 윌셔 교차로를 비롯해 웨스턴과 윌셔, 버몬트와 3가, 버몬트 8가, 할리웃과 바인, 3가와 페어펙스 등의 교차로에서 각각 집중 단속을 펼쳤다.
LAPD 서부교통본부의 2018년 교통사고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관할지역 내 교통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교차로에는 LA 한인타운에서 윌셔와 버몬트 애비뉴가 꼽혔다.
이에 LAPD 서부교통본부는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고가 늘어나자 사고 다발 교차로를 중심으로 인근 순찰을 늘리고 위반자에 대한 함정단속을 강화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경찰은 한인타운 내 사고 다발지역 골목가나 교차로 인근에서 숨어 운전자들의 위반사항을 주시하며 보행자가 교차로를 건너고 있을 때 무리해서 우회전을 하는 위반 차량 및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들에게 티켓을 발부했다.
LAPD는 신호 위반과 과속이 보행자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그동안 운전자 위주의 단속에서 벗어나 보행자까지로 단속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날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중 셀폰을 만지거나 텍스팅을 하는 운전자들에게도 티켓을 발부했다.
특히 LA 한인타운 내에서 교통량이 많고 보행자들이 많아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도로는 웨스턴, 버몬트, 베벌리, 올림픽 등으로, 보행자들은 무단횡단이나 보행자 신호등의 빨간불이 점멸될 때 길을 건너면 적발될 수 있는데 보행자 법규위반의 경우 첫 적발 때 180~2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다.
LAPD 관계자는 “특히 길을 건너지 말라는 ‘Don’t Walk’ 시그널이 반짝거릴 때 길을 건너기 위해 나서는 보행자들은 무조건 단속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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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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