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발전·현안 내손으로 결정, 대의원 후보·유권자들 달라진 모습
▶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투표현장

4일 실시된 LA 한인타운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가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 열기로 뜨거운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이날 서울국제공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 시작 30분 전 한인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윌셔센터-코리아타운’과‘피코 유니온’ 주민의회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4일 실시된 가운데, 한인 커뮤니티의 이슈를 대변하는 대의원을 뽑기 위한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LA시 선거관리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했으며 이날 투표소에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줄을 잇는 등 뜨거운 투표 열기가 이어졌다.
LA시 선거국은 그동안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에 평균 250여 명의 유권자들이 참여해왔지만, 이날 하루 한인타운 투표소에서만 한 표를 행사하러 나온 유권자가 1,000명에서 1,500여 명의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A시 선거관리국은 이날 저녁 8시까지 대기한 유권자들의 투표까지 인정해 5일 오전 개표를 시작, 이르면 8일 당선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한인타운 국제공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개시 30분 전부터 대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장 입구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소중한 한 표 행사에 적극 나섰다.
LA 한인회는 투표소 입구에 안내 부스를 마련한데 이어 한인회관에서 투표소까지 차량 서비스를 제공해 투표에 나서는 한인 유권자들을 투표소까지 실어 나르는 등 체계적인 투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LA 선거관리국 크리스토퍼 가르시아 수석 분석관은 “한인타운내 선거가 타지역에 비해 참여가 활발한 것 같다”며 “비공식적인 선거 결과는 빠르면 5일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개시 30분 전부터 대기 행렬을 늘어선 한인 등 유권자들은 한인커뮤니티 현안에 대해 세대를 넘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는 점을 강조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정모씨는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보다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지역 현안 등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일부 타인종 유권자들은 지난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분리안 투표에서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습에 감동을 받고 투표소를 찾은 모습도 눈에 띄었다.
UC 어바인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지난해 6월 한인사회가 결속력을 갖고 선거에 참여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며 “좋은 후보들이 선출돼 젠트리피케이션 등 치솟는 한인타운의 주택가격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이날 투표소를 찾은 한인들은 유권자등록 한국어 번역본의 번역 오류와 함께 후보자들의 성명 등이 기입된 투표용지의 한국어 번역본이 없다는 점 등으로 인해 투표에 불편함을 겪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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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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