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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U, 맨웰러 전의원과 보상 합의
부당해고 소송 관련 15만 5,000달러 지급키로
성희롱 추문에 휩싸여 센트럴 워싱턴대학(CWU)의 정치학 교수직에서 해임됐던 맷 맨웰러 전 워싱턴주 하원 의원이 대학 당국과 거액의 보상금에 합의했다.
맨웰러 전의원은 지난해 8월 CWU가 학교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 자신을 교수직에서 해임하자 즉각 2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했었다.
지난주 키티태스 카운티 법원에 제출된 쌍방 합의문에 따르면 C WU는 어떤 잘못도 시인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맨웰러에게 15만 5,000달러를 보상하며 맨웰러측 변호비도 부담하지 않기로 했다.
맨웰러는 지난 2012~2013년 여학생들에 대한 부적절한 처신이 문제됐지만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고 두번째는 견책서와 함께 성희롱 방지교육을 받도록 명령 받았다.
CWU의 크레이머 잭슨 대변인은 “법정에 나서야하는 성추행 피해 학생들과 증인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맨웰러 교수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학생들이 당시 악몽을 되풀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맨웰러는 의사당에서도 성희롱 스캔들에 휘말렸다. 그에게 취업알선을 부탁했다는 한 인턴 여성은 그와 식당에서 만났지만 그의 말투가 사무적이지 않고 마치 데이트하는 듯 했다고 주장했다.
맨웰러는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재선됐지만 선거운동 당시 “재선돼도 1월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한 대로 지난 1월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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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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