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자도 총기 제한을”
더컨 시장 요구…레이크시티 총격범 “술 취해 기억 안나”
무고한 시민 2명을 숨지게하고 2명에 부상을 입힌 레이크 시티 총격사건 이후 워싱턴주에서 알코올 중독자에 대해서도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오후 레이크 시티 노상에서 차량을 탈취하려고 무차별 난사한 용의자 태드-마이클 노먼(33)이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전에 술을 마셨는데 내가 왜 총을 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블랙아웃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에버렛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워싱턴대학(UW)을 졸업하고 한때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일했던 그는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도중에 사고를 일으켰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연방 시애틀 검사 출신인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은 “연방 법에서는 특정 물질이나 정신병 질환이 있을 경우 총기를 소지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 같은 질환이나 중독에 대한 조사작업이 현실적으로 부족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주에서는 정신질환자처럼 알코올 중독자에 대해서도 총기 소지를 규제하도록 되어 있으나 워싱턴주는 알코올 중독자의 총기 소지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는 상태다.
더컨 시장은 “워싱턴주 정부는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자격에 대한 보다 명확하고 상세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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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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