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추가관세 잠정 중단 조치를 이어간다.
중국 재정부는 미중 무역협상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조성하기 위해 국무원이 4월 1일부터 미국에서 생산한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웹사이트에서 발표했다.
기한은 별도로 통지한다고 덧붙였다.
국무원은 2019년 1월 1일부터 3개월간 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 추가 부과를 유예했었다.
이는 지난해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90일간의 휴전에 합의한 이후 내놓은 조치였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7월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했지만,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율은 40%로 인상했었다.
미국 측은 애초 올해 3월부터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10%에서 25%로 높이려다 협상 시한을 연장하면서 관세를 미룬 바 있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를 미룬 것이 미국의 관세율 인상 유예에 대한 적극적인 응답이자 양측의 무역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무역마찰 종식이라는 목표를 향해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착실히 노력할 것을 희망했다.
양국은 지난 28∼29일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했으며 4월 3일부터는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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