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경찰관들이 총격 사건 현장에서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시애틀 길거리 총격 4명 사상
30대 레이크시티서 카재킹 시도하며 범행
50대와 70대 운전사 사망
시애틀시 북쪽인 레이크 시티에서 30대 남성이 카재킹을 시도하며 길거리 총기 난사를 벌여 무고한 시민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시애틀 경찰은 “27일 오후 4시5분께 레이크시티 NE 120가와 샌드 포인트웨이 NE에서 인근에 사는 30대 남성이 권총을 들고 나와 여성이 몰던 차량을 뺏으려 시도하면서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이 여성운전자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힌 뒤 차량 탈취가 여의치 않자 다른 범행을 물색했다.
용의자는 이어 인근 도로를 달리고 있던 75번 메트로 버스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두 발의 총탄이 버스 유리창을 뚫고 들어가 메트로 버스 운전 기사인 에릭 스타크(53)씨가 가슴에 총격을 받아 부상했다. 스타크씨는 부상을 당했는데도 버스 안에 타고 있던 12명의 승객을 구하기 위해 차를 재빨리 후진시키고 비상경보기를 울려 승객들이 몸을 숨기도록 한 뒤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것으로 밝혀져 ‘영웅’으로 떠올랐다.
용의자는 버스 탈취도 쉽지 않자 다시 주변에 있던 빨간색 프리우스 차량을 카재킹한 뒤 53세 남성 운전자를 총격했고, 이 운전사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버스 기사의 신고를 받은 출동한 경찰은 프리우스 차량에 탄 용의자와 대화를 시도했으나 그가 차를 몰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는 1.5마일 정도를 과속으로 달리면서 또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 안에 타고 있는 70세 남성 운전사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용의자는 이후 경찰과 약간의 대치를 벌이다 체포됐으며 추격전과 충돌 등으로 부상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밝은 낮시간대에 길거리로 나와 카재킹을 시도하며 총기 난사를 벌여 무고한 시민들에게 희생시킨 정확한 사건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과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사건의 와중에서도 용기를 발휘한 운전기사 등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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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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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이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