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멕시코 동부 지역에서 최소 15구의 시신이 묻힌 암매장지가 발견됐다고 우노 TV 등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멕시코만과 접한 동부 베라크루스 주 검찰과 실종자 가족 단체는 리오 블랑코 마을 인근에서 발견된 암매장지에서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 검찰은 수색팀이 현재까지 12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3구가 더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아직 수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 검찰은 리오 블랑코 마을 인근에서 다른 암매장지 여러 곳을 발견, 추가로 발굴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마약범죄 조직 간에 피비린내 나는 충돌이 잦은 멕시코에서 정부의 살인 관련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집단 암매장지가 발견되는 일이 흔하다.
마약갱단이나 인신매매 조직들이 경쟁 조직원들이나 미국으로 향하는 무고한 중미 이민자들을 납치해 잔혹하게 살해한 뒤 한적한 곳에 집단으로 매장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당국이 수색에 미온적이라 실종자 가족 단체들이 스스로 나서 제보를 토대로 발굴에 나서곤 한다.
멕시코 정부가 마약범죄 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난 2006년 12월 이후 공식 집계한 사망 인원만 20만 명에 달한다.
이 중 몇 명이 마약범죄 조직과 연관돼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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