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영어 트윗으로 “한국 방문 환영…소통 공간 만들어줘 고마워”
▶ 잭 도시 요청으로 만남 성사… ‘靑 트위터 계정 환영’ 트윗으로도 화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이하 한국시간기준)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인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도시 CEO를 만나 디지털 소통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접견은 도시 CEO가 방한을 계기로 먼저 요청했고 청와대가 이를 수락해 성사됐다. 도시 CEO는 21일 입국해 22일 출국할 예정이다.
도시 CEO는 이날 트위터에서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 인사를 한 뒤 영어로 "오늘밤 서울로 날아가며, 드디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게 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트위터를 이용해 한국 국민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 지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아 흥분된다. 곧 만나요"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moonriver365)을 적어 넣었다.
이에 문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잭 도시의 트위터 계정(@jack)을 적은 뒤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의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해당 트윗(트위터 메시지)을 영문과 국문 등 2가지 버전으로 올렸다.
도시 CEO는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로, 2006년 트위터 서비스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트윗을 작성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 등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정치인 중 한명으로 꼽힌다. 현재 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숫자는 176만명이 넘는다.
앞서 도시 CEO는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의 새 공식 트위터 계정을 열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jack)을 통해 한글 트윗으로 "문재인 대통령 @moonriver365의 @TheBlueHouseKR 계정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함께 배우고 듣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남겨 화제가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도시 CEO는 트위터로 소통하는 국가 정상들에 대해 유의미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 역시 트위터 팔로워가 많고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도시 CEO가 이번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CEO 환영’ 트위터 [문대통령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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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변인께서 트위터도 하시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