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피톨 힐 주민들 시재개발 계획 반대 목소리
시애틀 시의회가 서민주택을 확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관내 27개 동네의 현행 고도제한 규정을 완화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18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해당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해당 27개 동네에서는 현행보다 건물을 더 높게 건설할 수 있는 대신 아파트 또는 콘도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5~11%를 서민주택으로 배정해야 한다.
이에 앞서 캐피톨 힐 동네 주민들은 고도제한 완화가 조망권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표결 결과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애틀시가 선정한 27개 동네에는 캐피톨 힐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I-5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캐피톨 힐 아래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인근을 포함하고 있는 이스트레이크 동네에 보일스톤 Ave. E. 선상의 고도제한이 풀리면 이곳에 고층 건물들이 들어설 수 있게 되며 고속도로 건너편 캐피톨 힐 지역 주민들이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호수를 볼 수 있는 조망권이 막힐 것으로 전망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특히 이스트레이크 동네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I-5 고속도로의 소음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주민들은 표결에 앞서 해당 지역의 고도제한 완화를 취소해줄 것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시의회에 발송하는 한편 변호사를 고용할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피톨 힐에 지난 10여년간 거주해 온 크리스 올슨은 “고도제한 완화는 우리에게 다운타운의 전망을 빼앗아갈 것”이라고 우려했고 에밀리 쿠작 여인도 “서민 주택이 필요하다는 시의 입장은 알겠지만 이스트레이크의 보일스톤 Ave. E.에는 서민주택이 아니라 고급 아파트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고도제한 완화 지역에 포함됐던 UW 캠퍼스 인근의 ‘The Ave’ 지역은 고도제한이 풀려 새로운 건물이 건설될 경우 불가피하게 렌트비 인상을 피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비지니스 업주들의 반대로 결국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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