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윗비 아일랜드 아파트업주, 2배 오른 세금에 ‘황당’
재산감정액 단번에 800% 인상
윗비 아일랜드 아파트업주, 2배 오른 세금에 ‘황당’
윗비 아일랜드에 소재한 한 아파트건물 소유주의 올해 재산 감정가가 갑자기 800%나 뛰었고 재산세도 2배나 올랐지만 꼼짝 없이 물게 됐다.
은퇴 후 생활대책으로 이 아파트를 구입한 브라이언 던바크는 지난 6년간 토지 감정가가 약 9만 9,000달러였던 것이 올해는 94만달러로 치솟았고 그에 따라 재산세도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 1만4,000달러로 올랐다고 말했다.
던바크는 재산세 고지서를 받고 너무 어이없어 뭔가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6년간 감정국 직원들이 일을 잘한다고 생각했고 고지서의 세금을 꼬박꼬박 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정국 직원들이 잘한 것만은 아니었다.
아일랜드 카운티의 제이슨 조이너 감정국 부국장은 뒤늦게 컴퓨터 오류가 발견됐다며 6년전 소프트웨어를 교체한 뒤 무슨 이유에선지 던바크의 토지 감정가가 동결됐다고 말했다. 직원이 이를 발견하지 못한 건 쉽게 말해 ‘인간적 실수’라고 했다.
조이너는 던바크가 6년간 낮은 감정가를 기준으로 재산세를 납부해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6만8,000달러의 감세혜택을 받은 셈이라며 던바크는 피해자가 아니라 좀체 볼 수 없는 운수 대통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던바크도 조이너의 말을 수긍했지만 폭등한 재산세를 마련하기 위해 렌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해 피해는 결국 세입자들에게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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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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