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77·버몬트·무소속) 선거운동본부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대선 캠프 직원들의 노조 결성은 미국 선거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다.
샌더스 2020 대선 캠페인 측은 15일(현지시간) "노조가 있는 미국 최초의 대선 캠프가 됐다"며 선거본부 직원들이 이날 미국식품상업연합노조(UFCW) 가입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국장급(deputy director) 이하 직원들은 앞으로 임금·복지혜택 등을 놓고 단체교섭을 벌일 수 있으며, 이같은 피고용인으로서의 권리는 UFCW 로컬 400 지부가 대리하게 된다.
UFCW는 다양한 업계의 노동자 약 130만 명이 가입해 있으며, 샌더스 캠프 직원들이 속한 UFCW 로컬 400 지부는 6개 주와 워싱턴 DC의 3만5천여 노동자를 대표한다.
조너선 윌리엄스 UFCW 대변인은 "미국 선거운동사에 새로운 장을 연 것"이라면서 "선거 캠프의 근로조건 기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캠프 직원들에게 주어진 다음 과제는 협상 조건을 세우는 것"이라며 "캠페인이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사 협상 내용은 2020 샌더스 대선 캠프 직원 1천여 명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만일 샌더스가 대선에 승리해 백악관에 입성하고 캠프 직원이 백악관 소속이 되면 노조원 자격은 잃게 된다"고 부연했다.
UFCW 로컬 400 지부장 마크 페더리치는 "샌더스 캠프가 다른 후보 진영에 모범이 되길 바란다"면서 "선거 캠페인 업무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지만, 모든 직원들이 존중받고 존엄성을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캠페인 매니저 페이즈 샤키어는 소셜미디어에 "직원들의 노조 결성 노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샌더스 의원은 노조 권리를 가장 잘 대변하는 대선 후보이고, 가장 노조 친화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샌더스 캠페인이 최초의 노조를 갖춘 일터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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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아이콘 트럼프 대통령하고 사회주의 아이콘 버니가 대통령 되면 미국 정말 엉망이 될겁니다. 이미 엉망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