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년전 워싱턴주 꼴찌서 지난해 96%까지 올라
에버렛 고교 정시졸업률 급등
20여년전 워싱턴주 꼴찌서 지난해 96%까지 올라
고교생 정시 졸업률이 전체 워싱턴주에서 꼴찌였던 에버렛 교육구가 20여년만에 바닥권을 탈피했을뿐 아니라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률까지 끌어 올렸다.
워싱턴주 학생성과위원회(WSAC)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버렛 교육구의 지난해 고교 정시졸업률은 96%로 주 전체 평균 정시졸업률보다 15% 포인트나 높았다. 또한 지난 2016년 이후 졸업한 고교생들의 2년제 및 4년제 대학 진학률은 65%로 상당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난 2002~03 학년도에 에버렛 교육구 졸업반 학생들의 정시 졸업률은 주 전체 평균보다 13% 포인트 가량 낮은 53%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5년새 교육구가 성공적으로 반전을 이뤘음을 알 수 있다.
에버렛 교육구의 진 윌라드 교육감은 “당시 이사회에서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대책 마련의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고 말했다.
교육구는 이후 정시졸업률을 끌어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에게 과외 수업을 시키고 상습적으로 결석하는 학생들을 관리하는 새로운 조정관 직을 둬 졸업생 지원에 나선 것이 반전의 발단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구는 이런 지원에도 불구하고 졸업식이 열리는 6월까지 졸업 필수학점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여름 학교’를 통해 추가 학점을 받아 8월 중 졸업하도록 한 프로그램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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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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