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국영방송 TRT 보도… “터키 당국 요청에 따른 것”

[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사건의 국제수사를 추진하는 터키가 인터폴을 통해 사우디를 압박했다.
인터폴이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 사우디인 20명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고 터키 국영 테레테(TRT) 방송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법무부는 작년 11월과 12월에 용의자 각각 18명과 2명에 대해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이달 1일 인터폴이 수배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체류하며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거침없이 비판한 카슈끄지는 작년 10월 이스탄불에 있는 자국 총영사관을 찾았다가 거기서 자신을 기다린 사우디 요원들에게 살해되고 시신이 훼손됐다.
터키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살해 지시 '윗선'으로 무함마드 왕세자를 의심한다.
사건 초기 사우디 정부는 카슈끄지 소재에 '모르쇠'로 일관하다 터키 수사 당국이 확보한 증거가 언론을 통해 계속 제시되자 결국 총영사관에서 요원들이 카슈끄지를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카슈끄지 살해는 요원들이 현장에서 무단으로 결정해 저지른 범죄일 뿐 왕세자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작년 11월 사우디 검찰은 11명을 기소하고 그 중 5명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고 발표했다. 피고인의 신상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터키는 사우디의 수사가 진실 규명에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유엔 인권기구 등을 통해 국제수사를 추진하며 사우디를 압박하고 있으나 사우디는 국제수사를 거부하고 있다.
앞서 이날 터키 대통령실의 파흐렛틴 알툰 언론청장은 "사우디 인권위원장이 카슈끄지 사건의 국제수사를 거부한 데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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