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넥타이 착용한 文대통령…男 공식수행원 전원 턱시도
“新남방정책과 말레이 ‘동방정책’ 결합해 동방성장 길 개척”
▶ “페트로나스 트윈타워·페낭대교는 양국 협력의 상징·희망”
국빈만찬 전 압둘라 국왕 내외와 환담…우호협력 발전 논의

【쿠알라룸푸르=뉴시스】전신 기자 =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쿠알라룸푸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말레이시아 국립왕궁에서 압둘라 국왕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8분(현지시각) 쿠알라룸푸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 내외와 우리 측 대표단, 양국 정·재계 인사, 말레이시아 주재 외교단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 검은 나비넥타이를 맨 턱시도 차림으로 참석했다. 외교적 관례에 따른 주최 측의 요청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공식수행원 중 남성들도 모두 턱시도를 입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017년 9월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2017 세계시민상' 시상식에서도 턱시도를 입은 바 있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한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그 외 여성 공식수행원은 정장 차림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양국의 우정 관계를 언급하며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을 걸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의 포용력이 세계에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다"며 "한국에게도 말레이시아의 지혜를 나누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오래전부터 도움을 주고받으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 왔다"며 "양국은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인력이라는 강점을 살려 서로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기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페낭대교는 양국 협력의 상징이자 희망"이라며 "양국이 함께할 때 우리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양국의 협력은 이미 미래로 향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만나 교역과 투자, 인프라에서 IT, 스마트시티,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협력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특히, 이번에 양국이 코타키나발루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를 가장 먼저 도입하고 세계 최초로 특별법을 제정한 나라다. 양국의 긴밀한 협력은 상상 속 미래도시를 가까운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할랄산업을 선도하는 말레이시아의 노하우에 한국의 문화와 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도 개척하고 있다"며 "또 한 번의 놀라운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내년이 양국 6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는 것을 언급하며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양국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한류를 좋아해 주시는 말레이시아 국민들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국민들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압둘라 국왕님 내외분의 건강과 행복,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며 건배사를 외쳤다.
양국 정상 내외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요리로 만찬을 가졌다.
또,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주요 관광지와 말레이시아 내 한류 현황 및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빈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왕궁 내 별도 환담장에서 압둘라 국왕 내외와 환담을 나누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압둘라 국왕이 말레이시아 제16대 국왕으로 취임한 후 첫 국빈으로 자신을 초청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에 압둘라 국왕은 말레이시아의 좋은 친구인 한국의 문 대통령을 자신의 첫 국빈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언급 한 뒤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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