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호제,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43.7% 부담… 가주 5개도시 ‘탑5’ 올라
LA 주민들이 수입은 정체되고 집값은 계속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매체 질로우가 주요 도시별로 중간 소득자가 전체 소득에서 부담해야 하는 모기지 페이먼트 비율을 조사한 결과 LA와 오렌지카운티 대다수 지역을 포함하는 메트로 LA 지역은 43.7%로 샌호제의 49.9%, 샌프란시스코의 44.2%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도표 참조>
또 샌디에고가 36.4%, 새크라멘토가 28.3%로 조사되는 등 가주 내 5개 도시가 모두 탑5에 이름을 올렸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연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관련 비용으로 지불할 경우 비정상적인 주택 관련 재정 부담을 받고 있는 ‘하우스 푸어’로 규정한다.
질로우는 도시별 주택 구입자의 부담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모기지 페이먼트(재산세는 제외)를 지불하고 남은 연 소득을 조사했는데 메트로 LA 지역은 4만1,426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즉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고 나면 메트로 LA 지역의 중간 소득자는 1년을 4만1,426달러로 버텨야 한다는 것이다. 이 돈으로 1년 동안 재산세, 전기, 개스, 음식, 교육, 교통, 의료, 의류 비용 등 모든 생활비를 부담해야 한다.
이같은 방식으로 조사할 경우 실리콘밸리가 있어 메트로 LA보다 소득 수준이 더 높은 샌호제는 6만2,335달러, 샌프란시스코는 6만39달러의 소득이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가주 지역이 모기지 페이먼트 비율은 높아도 전체 소득이 더 많기 때문에 모기지를 내고 남는 소득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