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예산안에 ‘올해 3.2%, 2020년 3.1%, 2021년 3% 성장’ 반영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을 미국도 피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와는 반대로 내년 예산안에서 미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낙관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백악관이 2020년 예산안(2019.10.1~2020.9.30)에서 미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이후에도 활발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가정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예산안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는 3.2%를 기록한 데 이어 2020년 3.1%, 2021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6년에는 2.8%로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를 밑돌 것이라는 투자은행과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과는 괴리가 있다.
JP모건은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을 1.8%,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도 2.4%로 추산하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도 1월 말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단행한 감세와 대규모 재정지출 효과가 줄어들면서 미 GDP 성장률이 올해 2.3%, 2020~2023년 평균 1.7%, 2024년~2029년 평균 1.8%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미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감세와 대규모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2.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 2.6%를 반영한 것이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이 확정치 발표를 통해 수정될 가능성이 있어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바뀔 수 있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제안이 법제화된다는 가정하에 추산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변화가 없으면 올해 약 2%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셋 위원장은 감세가 향후 수년간 기업들의 생산설비 확장을 고무시킴으로써 지속해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감세가 단기적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인식은 "정말 어리석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셋 위원장은 더 많은 인력이 노동시장에 합류하도록 하는 정책 덕분에 지난해 경제활동 참가율이 늘어났고, 이는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규제 완화도 성장동력으로 지속해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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