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금보고 마감일은 4월 15일이지만 미국 납세자 10명 중 4명은 세금보고 마감일이 연장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장의 연방정부 셧다운 때문이다.
세무업무 프랜차이즈인 ‘잭슨 휴잇 텍스’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미국 납세자의 40%가 다음달 15일인 세금보고 마감일을 넘겨 추가 기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5일 동안 연방정부가 셧다운된 것이 세금보고 마감일이 연장되는 이유라는 것이다.
특히 밀레니얼세대의 경우 이 같은 ‘오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22세 사이의 응답자 중 50%가 세금보고 마감일이 자동 연장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세법전문가들은 연장되는 일이 없다고 단언한다. 세금보고 마감일은 법으로 규정된 것으로 연방의회의 승인이 있어야 변경이 가능하다. 단 15일이 일요일이라든지 지역 정부 휴일과 겹치는 경우는 예외다.
세법전문가들에 따르면 환급을 받을 납세자라면 간단한 연장 신청서에 서명만 하면 자동으로 6개월 간 세금보고를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내야 할 세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금보고 마감일을 페널티와 이자 등 불이익을 피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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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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