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퍼티노=AP/뉴시스】 컴퓨터 해커들이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최소 100개의 국제단체들의 외교 통신 네트워크에 최소 3년 동안 침입해 정보를 빼 간 것으로 18일 (현지시간) 밝혀졌다. 사진은 2017년 10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서 컴퓨터를 사용 중인 한 네티즌. 2018.12.19.
중국 해커들이 미국 해군 비밀 정보를 캐내기 위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비롯한 전 세계 27개 대학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WSJ은 이날 "중국 해커들이 군사용으로 개발되고 있는 해양 기술에 대한 연구를 훔치기 위해 정교한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27개 대학을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며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공격 대상 대학은 미 하와이대, 워싱턴대, MIT 등으로 미국, 캐나다 대학과 중국이 영토확장 목표로 삼고 있는 동남 아시아 대학이 포함됐다고 이들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들 대학은 해저 기술을 집중 연구해오거나 이 분야에 폭넓은 경험을 가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대학들이 사이버 보안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한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부연했다.
WSJ은 특히 중국의 해킹 대상 대학들 가운데 한국의 삼육대가 포함된 사실을 전하면서, 중국과 가깝고 남중국해와 관련된 연구를 하는 국가들의 대학들도 공격대상이 됐다고 분석했다.
위와같은 내용이 포함된 보고서를 곧 발표하는 컴퓨터 보안 전문업체 '아이디펜스(iDefense)'는 미국 군사 및 경제 기밀을 탈치하려는 중국 해커들의 공격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디펜스는 중국 해커들의 미국 대학들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적어도 2017년 4월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아이디펜스의 보고서에 대해 자신들은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WSJ은 보도했다.
미 해군은 성명에서 중국 사이버 공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기술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대학들이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이디펜스 정보책임자인 하워드 존스는 "대학은 학술 목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대학들은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이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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