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자동차 융자를 통한 새차 구입으로 월 500달러 이상을 월페이먼트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USA 투데이는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Edmunds)의 통계를 인용, 올해 1월에 신차를 구입한 미국 운전자들은 69개월 상환 자동차 융자를 통해 매달 551달러의 금액을 페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금액은 3년 전과 비교해 10%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인상되고 있는 자동차 인상 금리와 매년 최고액을 갱신해 나가고 있는 자동차 가격에서 비롯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매체는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융자 부채는 향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경계했다. 매체는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미국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유지되고 있지만 자동차 융자 부채가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75%나 증가하며 1조2,0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판매 관계자들에 따르면 1990년 이래로 이처럼 낮은 자동차 융자 금리가 유지된 적이 없을 만큼 여전히 자동차를 구입하기 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매체는 운전자들의 월페이먼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장기로 융자를 발행하는 현재 자동차 융자 구조는 다음 경제 침체기때 매우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통계를 인용해 현재 자동차 월페이먼트를 3개월 이상 밀린 미국인은 2010년도 100만명보다 7배나 증가한 700만명에 달하고 있고 이는 향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차량을 구입해 부채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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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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